하루종일 짜증이 났던 날
하루종일 이유없이 짜증이 났던 날이 어제였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날이 다가오기도 했고, 회사업무, 일에 치여서 짜증이 백만배났던 것
같기도 하다. 이런날은 좀 감정컨트롤도 하고 해야하는데... 얼굴에서
숨길 수 없었던 짜증이였다. 남자친구가 정말 자주 나에게 못됐다고
얘기하는데 내 성격이 그대로 들어났던 날이였다. 나도 알고 있다.
내가 못됐다는 것을... 남들에게 피해주지않고 묵묵히 일만
해야하는데, 나에게 말을 걸어오거나 딴지를 걸때면 나도 모르게
표정이 서서히 일그러져버렸다. 스스로 컨트롤이 되지않았던 날이라서
지금 생각하면 쥐구멍이라도 숨고싶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은
것 같다. 언제쯤 어른답게 성숙하게 굴 수 있을런지... 어제일을
봐서는 아직 한참이나 남은듯한 어른의 계단이다. 나도 언젠가는
어른이 되겠지하면서 어제일을 반성하면서 오늘 하루를 마감했다. 어제
생각은.. 일단은 접어두는게 내 정신건강에 좋을듯 싶다.